리커트 척도는 서열척도라는데 평균을 내도 되나?
졸업논문으로 대학생 SNS 사용 시간과 외로움의 관계를 보려고 함, 학과 동기 120명 정도한테 설문을 받을 예정 방법론 수업에서 리커트 척도는 원래 서열척도라고 배웠는데, 선행논문들 보면 다 평균이랑 표준편차를 내고 상관분석까지 하고 있음. 서열척도면 평균을 내면 안 되는 거 아닌가 싶어 헷갈림. 문항 여러 개를 합친 점수는 등간척도처럼 봐도 된다는 글도 봤는데, 내가 이해한게 맞나?
졸업논문으로 대학생 SNS 사용 시간과 외로움의 관계를 보려고 함, 학과 동기 120명 정도한테 설문을 받을 예정 방법론 수업에서 리커트 척도는 원래 서열척도라고 배웠는데, 선행논문들 보면 다 평균이랑 표준편차를 내고 상관분석까지 하고 있음. 서열척도면 평균을 내면 안 되는 거 아닌가 싶어 헷갈림. 문항 여러 개를 합친 점수는 등간척도처럼 봐도 된다는 글도 봤는데, 내가 이해한게 맞나?
여러 문항을 합산한 리커트 척도 점수는 등간척도로 간주하고 평균·상관분석을 하는 것이 관행이며, 이해하신 것이 대체로 맞다.
1. 개별 문항과 합산 척도는 구분해야 합니다.
2. 이는 "증명된 사실"이 아니라 "실용적 가정"입니다. 스티븐스(Stevens)의 엄격한 분류를 따르면 서열척도에는 평균을 쓰면 안 됩니다. 반면 모의실험 연구들(예: Norman, 2010)은 5점 이상 척도와 적당한 표본 크기에서는 모수 검정(평균·피어슨 상관 등)이 꽤 튼튼하다고 보고합니다. 다만 엄격한 입장을 취하는 학자도 여전히 있으므로, 논문에 한 줄이라도 가정을 밝혀 두는 것이 좋습니다.
"본 연구는 다문항 리커트 척도의 합산 점수를 등간척도로 간주하여 분석하였으며, 강건성 확인을 위해 스피어만 상관도 함께 산출하였다."
이 표현은 지도교수님의 선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한번 확인해 보세요.
질문자의 이해가 맞습니다. 단일 리커트 문항은 서열척도이지만, 여러 문항을 묶어 합산하거나 평균을 낸 척도는 관례적으로 등간척도로 간주하여 평균 산출과 상관분석이 가능합니다.
방법론 교과서의 원칙과 실제 논문 간에 차이가 나는 이유는 **‘단일 문항’**과 **‘합성 점수’**를 구분하기 때문입니다.
사회과학 및 통계학계(예: Norman, 2010 등)에서는 문항 수가 충분히 확보된 합성 척도의 경우, 모수 검정(자료가 특정 분포를 따른다고 가정하는 통계 기법; 평균, 상관분석, 회귀분석 등)을 사용해도 통계적 왜곡이나 오류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을 오랜 연구를 통해 입증해 왔습니다.
따라서 선행연구들이 평균을 내고 피어슨 상관분석을 진행한 것은 잘못된 것이 아니라, 학술적으로 널리 합의된 실용적 접근입니다.
질문자님의 연구에서도 안심하고 평균을 내어 상관분석을 진행하셔도 됩니다. 다만 심사나 논문 작성을 위해 아래 세 가지만 확인해 두시기 바랍니다.
리커트 문항은 서열척도지만, 여러 문항을 합친 점수는 근거를 갖추면 평균·표준편차와 상관분석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여러 문항을 합치면 등간척도처럼 다룰 수 있다”는 이해는 대체로 맞지만, 자동으로 성립하지는 않습니다.
‘전혀 아니다(1)∼매우 그렇다(5)’라는 개별 리커트 문항은 응답의 순서만 보장하는 서열척도입니다. 1→2와 4→5의 심리적 간격이 같다고 보장할 수 없으므로, 평균을 계산해도 그 해석에는 가정이 필요합니다. 응답별 빈도·비율을 함께 제시하면 좋습니다.
반면 외로움을 측정하는 여러 문항의 합산점수 또는 문항 평균은 가능한 점수값이 많아져 연속형 변수처럼 분석하는 관행이 널리 쓰입니다. 다만 문항 수가 많다는 이유만으로 등간성이 증명되는 것은 아닙니다.
산점도에서 관계가 대체로 직선적이고 극단값의 영향이 크지 않다면 피어슨 상관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순위에 기반한 스피어먼 상관을 함께 확인하면 결과가 분석 선택에 민감한지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표본 120명이라는 사실만으로 분석의 적절성이 보장되지는 않습니다.
또한 동기 중심의 편의표집이므로 전체 대학생으로 일반화하기 어렵고, 한 시점의 설문에서 나온 상관을 인과관계로 해석해서는 안 됩니다.